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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진천군의회 미군훈련장 조성 즉각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지역 이장단, 주민 미군 훈련장 저지 범군민대책위원회' 구성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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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21  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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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의회(의장 안재덕)는 국방부가 진천 지역에 추진하는 미군 산악훈련장 조성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지역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저지 운동에 돌입한 데 이어 정치권까지 가세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진천군의회는 2월2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는 진천읍 문봉리와 백곡면 사송리 일원에 미군 '독도법 훈련장'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방부와 농어촌공사는 예정지 토지·지장물 보상을 위한 위·수탁 양해각서까지 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과 진천군은 사전협의 없이 진행된 것에 당황하고 있다"며 "국방부의 진천군 내 산악 훈련장 설치 계획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천군의회는 "국방부는 (이 계획을)이미 2015년 결정하고도 진천군과 주민에게 사전 협의나 설명도 없었다"며 "환경 파괴 등 우려할 사항이 없다는 입장만 내놓을 뿐 군사기밀이란 핑계로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훈련장 설치를 반대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들었다. 이들은 "훈련장 예정지 일대는 진천군 내 대표 청정지역"이라며 "오랜 세월 지역 발전 기회를 미뤄오면서 깨끗한 진천의 이미지를 지켜온 곳"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화재와 관광자원인 백곡호가 인접한 곳으로 관광객이 많고 백곡호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훈련장 예정지 인근이 주민 거주 밀집 지역인 점도 반대 이유"라고 설명했다.

군의회는 "이미 사석과 초평에 군부대가 있는 진천은 산악훈련장까지 들어서면 개발에 상당한 제한을 받을 것"이라며 "진천군 성장을 주춤하게 할 훈련장 설치를 8만 군민과 함께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했다.

진천군의회는 3월2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한 뒤 국방부와 국회, 농어촌공사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진천군 이장단 연합회와 주민들은 지난 2월20일 '미군 훈련장 저지 범군민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오는 2월23일 진천군청 현관 앞에서 출범식과 투쟁 선포식을 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책위는 훈련장 조성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2만명 서명 운동, 농어촌공사 항의 방문, 국방부 상경 집회 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국방부는 진천읍 문봉리와 백곡면 사송리 일원 임야 130여만㎡에 미군의 독도법 훈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훈련장 조성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마을 입구와 도로, 조성 예정지에 내거는 등 반발하고 있다.

-(미군 산악훈련장 설치에 대한 진천군의회 성명서 전문)-

진천군내 미군 산악훈련장 설치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지난 2월 12일부터 일부 언론은 미군 산악훈련장의 진천군 설치를 보도하였고, 실제로 국방부는 진천읍 문봉리와 백곡면 사송리 일원에 미군 독도법 훈련장 설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농어촌공사는 예정지 토지 및 지장물 보상 위․수탁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한 상태이며,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과 진천군은 사전협의 없이 진행된 이번 사안에 대하여 매우 당황하고 있다.

이에, 진천군의회 의원 일동은 국방부의 진천군내 미군 산악훈련장 설치계획의 즉각 철회를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첫째, 훈련장 예정지 일대는 진천군내 대표 청정지역이며, 오랜 세월 지역발전 기회를 미루어 오면서 깨끗한 생거진천의 이미지를 지켜온 곳으로 미군 산악훈련장 조성은 절대 불가하다.

둘째, 훈련장 예정지 일대는 보탑사 등 문화재와 천혜의 관광자원인 백곡호가 인접한 곳으로, 찾는 관광객이 많고 최근에는 백곡호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은 곳으로 개발의 동력을 위협하는 미군 산악훈련장 조성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셋째, 훈련장 예정지 인근은 수녀원과 자연마을 등 주민 거주 밀집지역이며 진천군민에게는 고향과 같은 푸근한 곳으로 이 곳에 미군 산악훈련장이 설치되는 것을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넷째, 국방부는 진천군내 미군 산악훈련장 설치에 대하여 이미 2016년 결정하고도 진천군과 주민을 상대로 사전협의나 일회의 설명도 없었다. 이해관계 당사자도 모르게 진행되어 주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미군 산악훈련장 조성을 절대 반대한다.

다섯째, 국방부는 산악훈련장 조성에 따른 환경 파괴 등 우려할 사항이 없다는 입장만 내놓을 뿐 구체적 계획에 대하여는 군사기밀이라는 핑계로 공유를 거부하고 있는 바,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지역 민심은 극도로 불안한 상황임을 빠르게 인식하고 대책을 강구하라.

여섯째, 진천군에는 이미 사석과 초평 지역에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고 실제로 개발에 상당한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진천읍과 백곡면 주민들까지 미군 산악훈련장 설치로 또다시 불편과 손해를 감당하라는 것은 옳지 않은 처사이다.

진천군은 최근 폭발적인 인구증가와 대형 개발사업으로 다시 한번 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 진천군의회 의원 일동은 진천군 성장을 주춤하게 할, 미군 산악훈련장 설치에 대하여 8만 군민과 함께 강력히 저지해 나갈 것이다.

2017년 2월 21일
진천군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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