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친환경 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교육기관에 12억4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지역 7개교 초·중학생 3천422명에 대해 무상급식비 9억3천500만원과 친환경우수농산물 지원사업으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7개교 6천40명에게 2억8천500만원 등 총 12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친환경 무상급식에 2천만원이 증액된 총 12억4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의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성장기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고, 농민들의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농업의 활성화도 함께 도모한다는 취지이다.

또한 학교에 납품하는 친환경 농산물(쌀, 감자, 고춧가루, 찹쌀, 현미, 유색미)은 지역 농민들과의 계약재배로 이뤄져 연초 군 계획에 따라 품목별 지원규모를 결정 농민들에게는 안정적인 생산여건을 조성하게 되고 이는 농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지역 내에 공급되는 친환경 농산물은 재배과정에서부터 까다로운 인증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증평군의 재정이 넉넉한 편은 아니나 무상급식 지원을 통해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의 농업경쟁력 또한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