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1월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 단속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 단속은 설 연휴를 전후해 일시 관리감독이 소홀할 수 있는 틈을 이용한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의 불법배출을 방지하고 관련 시설 동파 등에 따른 환경오염 누출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

단속대상 시설은 상수원 수계, 농공단지 등 공장 밀집지역 또는 하천 인접 소재 오염배출 업소이며 하수·분뇨·축산, 폐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시설 점검도 병행한다.

특히 4대강 사업과 관련해 4대강 유역에 근접한 미호천 수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며 폐수다량배출업체, 유기용제 취급업체, 폐수위탁처리 및 적색 사업장 등 위주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진천군은 환경지도팀장을 반장으로 하는 단속반을 편성해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등 공단 주변 하천 등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설 연휴기간에는 상황실(☎128)을 운영하며 환경오염 물질 유출 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설연휴가 끝난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는 동절기 오염물질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함으로 관내 배출사업장들의 오염물질 관리 역량 제고를 도모할 예정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환경오염 물질의 유출은 고의 또는 관리소흘 등 원인에 상관없이 지역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며 “오염물질 무단 배출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배출 사업장들의 자체적인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도 힘써 환경오염 물질 유출 사고가 근본적으로 예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천군은 이번 특별단속에 앞서 지난 22일 관내 폐수배출업소 65개소를 대상으로 자체적인 안전점검 실시 및 노후 시설물 개선 등을 통해 관리소흘이나 한파로 인한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도록 당부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