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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금왕농협]=음성 금왕농협 지점 2곳 금융 사업장 직장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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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01  18: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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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과 단체협약안을 놓고 교섭 중인 음성 금왕농업협동조합(조합장 정인걸)이 지점 2곳의 금융 사업장을 직장폐쇄 했다.

금왕농협 관계자는 노조의 전면 파업에 따른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월26일 금왕농협예식장에서 열린 금왕농협 제56기 정기총회장에서 알려졌다.

민주노총 전국 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충북본부 소속인 금왕농협 노조(위원장 박재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노조원 37명 전원이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사측은 금왕시장 내에 위치한 무극지점을 12월 22일부터 폐쇄했고, 농협예식장과 함께 있는 북부지점에 대해서는 1주일 후인 같은 달 29일에 폐쇄 조치했다. 이에 따라 금융 업무는 무극교 인근 무극리에 소재한 본점에서만 진행되고 있다.

앞서 노조는 단체협약 등에 관한 사측과의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해 10월 27일 파업을 시작했다. 당시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이 충북지방노동위원회 단체교섭 조정회의에서 교섭을 파행으로 몰고 가 파업 투쟁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단체협약안 핵심 쟁점은 ‘본인 업무 외 실적에 따른 저평가자에 대한 해고 제한 및 일반해고 금지’ 조항을 넣자는 노조 측의 주장과 지금까지 해고를 한 적도 없고 농협 규칙에 없는 조항은 안된다는 사측의 주장이다.

금왕농협과 노조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30일까지 4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조정에 실패했다. 31일자로 파업 97일차이며, 부분 직장폐쇄 40일째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전체 대의원 86명 중 8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에선 노조에 대한 반대 분위기가 역력했다.

결산보고서 승인의 건 및 비상임 이사 선출의 건이 상정 처리되면서 노조에 대한 반감이 표출됐다. 새로 선출된 이사진도 대부분 노조에 대한 비판을 드러냈다.

2명의 감사가 발표한 감사보고 및 총평에서 △컬러 복사된 지난 총회 회의록 등 내용의 유출 △사업장별 손실 부분 △직원 복지 후생비 등의 세부내역이 자세히 설명됐다.

이에 대해 한 대의원이 “이런 내용을 잘 알고 승인해 준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며 “감사의 설명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대의원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인건비 외 복지 후생비 지급이 많은데 노조가 과하다는 주장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복지 후생비는 금왕농협만 있는 게 아니고 회의록 공개도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을 접고 해고의 제한 부분만이라도 넣자는 것”이라며 “이렇게 몰고 가는 이유는 누군가의 임기 연장과 조합장 대행 체제를 원하는 책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사측의 직장폐쇄는 노조의 쟁의 행위에 대항할 수 있는 법적 수단으로 임금 지급이 중지된다. 이에 반해 금왕농협 노조는 임금 외에 규정된 상여금 등은 지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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