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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충북도 방역대 확대·입식 승인, 31만마리 살처분 충북 AI차단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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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1  20: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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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2년 전 180만 마리의 오리와 닭을 살처분한 '악몽'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도는 12월1일부터 오리 입식 사전 승인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AI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오리의 사육환경과 밀도 등을 사전 점검해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조처다.

현재 10㎞인 방역대를 15㎞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된다.

정부의 AI 방역 지침은 발생 농장 가금류는 살처분하고, 반경 500m를 발생지역·3㎞를 보호지역·10㎞를 예찰지역으로 정해 지자체 별로 가금류 이동제한 등 방역대책을 마련하게 했다.

이에 따라 도는 500m 안의 모든 오리를 살처분하고, 3㎞ 안에서도 감염이 의심될 경우 선택적 살처분 하도록 강화된 방역기준을 시행하고 있다.

반경 10㎞ 안 모든 오리농장에 대해서는 분변검사를 실시해 감염 여부를 미리 예찰하는 중이다.

도내에서는 지난 11월16일 음성군 맹동면에 이어 11월19일 청주시 청원군 북이면에서 AI가 발생했다.

11월20일 음성군 맹동면의 농장 2곳서 사육되던 육용오리도 일부 폐사해 정밀검사가 진행되는 중이다.

도는 예방적 차원에서 청주와 음성지역 17개 농장의 오리와 닭 31만2천800마리 살처분에 나섰다.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이월면은 도내 오리의 60%가 사육되는 곳이다. 전국적으로도 사육 밀도가 가장 높다.

도는 이 지역 방역대를 15㎞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방역대에 포함되면 농가는 이동제한 종료 때까지 새끼오리를 입식하지 못하고, AI에 감염되지 않은 오리는 조기 출하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방역대 확대에 따른 농가 피해 등을 고려해 음성·진천군과 협의하는 중"이라며 "반복되는 AI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부화장이나 종오리 농장의 사육밀도를 줄이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2014년 진천군 이월면의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AI가 증평군과 청주시 일대를 휩쓸면서 88일간 180만9천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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