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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경찰서가 없는 증평군에서 경찰서 설치 문제가 또 다시 거론됐다.
증평경찰서 신설 문제는 지난 2014년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해 추진위원회 구성과 서명운동까지 벌였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10월19일 오후 증평군을 방문한 박재진 충북경찰청장에게 경찰서 신설 여론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홍성열 군수는 “지역발전 속도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서가 없어 주민불편과 민원이 제기되는 실정”이라며 “안정적인 치안확보를 위해 경찰서 설립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박재진 청장은 “현재로서는 1군(郡) 1서(署) 원칙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라며 “신설여건이 형성되면 원하지 않아도 설치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지방청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를 넘어서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증평군은 괴산경찰서에서 10년 넘게 증평지역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지자체는 괴산군과 증평군으로 분리돼 있지만, 치안은 1개 경찰서가 2개 지자체를 관할하는 셈이다.
충북경찰청은 지난해 청주서원경찰서와 증평경찰서 신설계획을 추진했지만, 정부 검토 과정에서 제외됐다.
증평군 행정구역 면적은 81.83㎢로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울릉군(72.89㎢) 다음으로 작은 초미니 지자체다.
앞서 박재진 청장은 이날 오전 괴산경찰서를 방문해 경우회장, 경찰발전위원장 등 치안협력단체장, 경찰지휘부 등과 치안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박재진 청장은 “2개 군을 관할하는 괴산경찰이 일치단결해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현장치안을 구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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