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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저조한 분양률을 보이며 고전 중인 괴산대제산업단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입주 기업에 세제 감면 등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충북도와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괴산읍 대덕리와 제월리 일원에 85만4천517㎡로 조성된 대제산단의 분양률이 현재까지 25.7%(6개 기업)에 머물러 있다.
지난 4월 말 여섯 번째 기업과 분양 계약을 맺은 후 6개월째 추가 계약 소식이 없는 상태다.
국비와 군비 등 1천146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산단치고 너무나 초라한 성적이다.
식료품,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비금속 광물제품, 금속가공품, 전체조업 등을 유치업종으로 하는 대제산단의 분양가는 1㎡당 11만8천770원으로 인근 음성, 증평, 진천 지역과 비슷하다.
하지만 계단식 지형에 진입로 확보가 어려운 필지가 다수 있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당장 분양이 늦어질수록 괴산군의 재정적 부담이 커진다는 게 발등의 불이다.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산단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괴산군은 800억원의 채무를 보증했다.
이후 32억원(4.08%)의 이자를 내고 올 상반기 160억원을 상환해 640억원이 남았는데, 분양이 지지부진하면 19억원(3%)의 이자를 또 부담해야 한다.
돌파구 모색을 위해 충북도와 괴산군은 대제산단의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역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어 분양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된다.
우선 100억원 이상 투자기업에는 법인세와 소득세가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된다. 또 취득세는 15년간 100%, 재산세는 5년 100%·3년 50%를 감면해준다.
국·공유재산 수의 계약, 용지매입비 융자, 임대료 감면, 편의시설 설치 자금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기업의 건축, 세무, 민원사무, 투자유치 등 각종 인허가 절차도 일괄 처리해준다.
충북도는 10월21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친 뒤 11월 초까지는 관계 행정기관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
이어 11월23일 예정된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지정 고시를 거쳐 연내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미 분양받은 기업에는 이런 혜택이 제공되지 않는다.
충북도 관계자는 "특별히 문제가 없는 한 대제산단의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은 계획대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부터 실제 혜택이 제공되면 분양률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충북에 지역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된 산단은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 옥천청산산업단지, 단양산업단지, 영동황간물류단지, 제천금성양화농공단지 등 5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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