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진천읍 연곡리에 위치한 보탑사(주지 능현스님)가 추운 겨울을 훈훈한 온기로 채워 줄 ‘행복한 겨울나기’에 나섰다.

보탑사의 ‘행복한 겨울나기’ 행사는 진천군 자원봉사센터, 충청북도장애인복지관 진천분관, 진천군 돌봄사회서비스센터 등 7개 기관이 함께 참여해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도움이 필요한 관내 지역의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로 지난 ‘10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일 물품을 일괄 지원하는 방식을 벗어나 대상 가정과 사전 상담을 통해 필요물품을 파악하고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난방비가 걱정인 거동불편 장애인과 홀몸어르신에게는 유류를, 이불을 원하는 가정에는 이불세트나 전기요를, 중증장애인에게는 기저귀를, 아이들에게는 점퍼 등이 전달됐다.

보탑사 신도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51가구 69명을 대상으로 가가호호 직접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로하고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보탑사 관계자는 “나눔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