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오는 25일까지 설 명절을 맞아 불량식품의 제조 및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설 성수 식품에 대한 특별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건강기능식품, 인삼제품, 선물용ㆍ제수용 식품판매업소와 대형마트, 재래시장, 유통ㆍ판매업체 등 설 성수 식품을 취급하는 50개 업체들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식품 등 원재료의 위생적 관리 △완제품의 기준·규격 준수 △유통기한 임의연장 및 변조행위 △허위·과대광고 여부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준수 △무표시 제품 판매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여부 등 이다.

진천군은 이번 점검을 위해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7명과 공무원 3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 3개반을 편성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진천군은 위반 영업자 및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즉시 회수·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물가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삼겹살, 돼지갈비 등 대중 음식요금과 목욕료, 이·미용료 숙박료 등의 부당인상 행위에 대한 지도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설 명절 식품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겨울철에도 식중독이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지역 주민들께서도 식품 구매시 재료 상태 및 유통기한 등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식품보관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진천군은 집단 식중독 발생 등 식품사고에 대한 신속 대응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설 명절 동안 식품안전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담은 리플릿 등을 식품접객업소 등에 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