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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 올해 쌀농사 대풍을 예상한 가운데 재고물량 소진운동을 벌였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과 음성농협에 따르면 지역사회단체 등 13개 기관·단체가 '다올찬 쌀 소비촉진위원회'를 구성, 지난 6월부터 구매운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국내 쌀 생산량은 432만7000t으로 2009년(492t)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쌀이 남아도는 실정이다.
음성지역 또한 지난해 생산된 쌀 중 1200t이 농협 재고로 쌓였다.
소비촉진위는 8월까지 3개월간 이 재고 물량을 모두 소진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20㎏으로 환산하면 총 6만포다.
우선 쌀 팔아주기 분위기를 조성한 뒤 지역 주민들이 먼저 다올찬 쌀을 소비하고, 출향인사와 기업, 대형유통업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소비촉진위 구성원들은 1인당 10포 이상 쌀을 팔아주겠다고 약속도 했다.
그러나 판매량은 목표에 절반에도 미치지 않을 만큼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 8월 말 현재 다올찬 쌀 판매량은 20㎏ 기준 2만1517포로 전체 목표 물량의 35.9%에 그쳤다.
음성농협은 판매량이 저조하자 소비촉진 기간을 이달까지 연장해 잔여 물량 소진에 나설 계획이다.
재고를 소진하지 못해도 올해 수매 물량은 지난해와 크게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음성농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지역에서 생산한 쌀 1만여t을 수매한다.
쌀 팔아주기 운동 기간 다올찬 쌀 20㎏은 기존 4만8000원에서 5000원 할인된 4만3000원에, 10㎏은 2만2000원에, 4㎏은 1만원에 판매된다.
음성농협 관계자는 "지역 마트나 식당에 이미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저가 브랜드 쌀이 선점하고 있어 정작 내고장 쌀은 자리를 못 잡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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