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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이 실질적인 결정권이 없는 대학구성원을 중심으로 '알맹이 빠진' 증평캠퍼스 활성화 기구를 만들어 빈축을 사고 있다.
증평군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증평캠퍼스정상화를위한범주민비상대책위'와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증평군 3자가 참여하는 '증평군과 한국교통대 상생발전협의회'가 마련됐다.
상생발전협의회는 앞서 주민비대위가 교통대 김영호 총장 면담 과정에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한 기구 필요성을 요구하자 김 총장이 이에 동의하면서 출범하게 됐다.
협의회는 정원 감축 중단과 산학협력 사업 협조 등 앞으로 증평캠퍼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증평캠퍼스 정원 감축이나 학과 이전 문제에 실질적인 권한이 없는 대학 인사를 참여시켜 공신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상생발전협의회에 교통대 측에서 참여한 인사는 증평캠퍼스 학장과 교수, 교직원 모두 3명이다.
총장이나 처장단, 교수회 등 사실상 교통대 본교 실세들은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학과 통폐합이나 정원감축 등 대학 구조조정 기획이나 결정은 모두 본교에서 이뤄지는 데 정작 여기서는 참여가 없고 결정권이 없는 증평캠퍼스 인사들로 상생발전협의회가 구성됐다.
주민비대위와 군에서는 앞으로 증평캠퍼스 학과의 본교 이전이나 정원 감축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할 계획이지만, 결정권이 없는 상태에서 도출된 협의회 결정을 본교에서 그대로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협의회 의견이 본교 의사 결정 과정에서 단순한 참고사항이나 의견 제시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군 관계자는 "본교 차원에서 참여하지 않은 부분에 아쉬움은 있으나 교통대 총장이 협의회 운영을 지시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담보력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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