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자전거를 군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증평군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2년 연속 가입했다.

군은 지난해 1월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과 자전거이용을 늘리기 위해 자전거 보험에 가입, 지금까지 15건의 자전거사고에 대해 1,615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여 사고걱정이 먼저 앞서는 지역 내 자전거 애호가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보험적용이 가능한 범위는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던 중 일어난 사고 ▲자전거를 운전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자전거에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도로 통행중의 피보험자가 자전거로부터 입은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 등이다.

증평군민들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전거 사고 시 자동으로 보험혜택을 받게 되어 ▲자전거사고 사망(15세 미만 제외) 5천만원 ▲자전거사고 후유장해 5천만원 ▲자전거사고 진단위로금 ▲자전거사고 벌금 사고 1건당 2천만원 한도 ▲변호사 선임비용 1건당 2백만원 ▲자전거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3천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받게 된다.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계약자나 피보험자의 고의나 경기를 위한 연습 또는 시험용 운전에 대해서는 보험금 지급이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자전거 타기 좋은 녹색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자전거도로망과 자전거 공원 조성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쓸 뿐 만 아니라 자전거보험가입, 증평군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제도적으로도 노력 하겠다”며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스스로 안전에 유의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증평군은 보험가입 혜택 및 보험금 청구 내용을 담은 홍보전단을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으로, 증평군민 자전거보험에 대한 기타 궁금한 사항은 동부화재해상보험(주)(02-488-7114) 또는 증평군청 도시교통과(835-392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