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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위기까지 몰렸던 '충북 무형문화재 11호' 진천 몽용리 농요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진천군과 농요 보존회는 지난 1월 이후 중단됐던 보존회와 전승관 운영이 정상화됐다고밝혔다.
군은 지난 7월12일 보존회 관계자들과 간담회 이후 임원회의, 임시총회 등을 잇따라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보존회는 15명의 신규 회원을 모집했고, 이정수(77) 농요단장을 회장대행으로 선출했다.
군은 중단됐던 운영비(연간 1000만원)와 기능보유자 2명(각 90만원), 전수조교 3명(각 40만원)의 활동비 지원으로 화답했다.
내년 1월 중 회장 등 임원진을 선출하고, 규약 등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용몽리 농요는 보존회원 사이 갈등으로 인해 운영을 하지 못했다. 수억 원을 들여 지은 전승관도 개점휴업 상태였다.
불투명한 지원금 관리,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회원들의 불만, 전승관 불법 임대를 둘러싼 전 임원진들의 비리 폭로, 고령 회원들의 활동 포기 등 각종 악재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신운철 문화홍보체육과장은 “농요보존회 활성화 방안이 마련된 만큼 정상적으로 운영이 될 것”이라며 “잊혀져가는 문화재가 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수 농요보존회 회장대행도 “대화로 서로를 포용하고, 양보하며 보존회를 끌어가기로 했다. 조만간 구성진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용몽리 농요는 논에서 울리는 소리를 담아낸 것으로,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충북 무형문화재 11호다. 지난 1999년 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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