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1월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370명 정원으로 노인일자리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진천군 거주자로 국민 기초생활 수급자를 제외한 기초노령연금을 수급중인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군은 1월 중 참여자 모집과 대상자 확정을 완료하고 2월중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7개의 공익형사업(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생거진천지킴이, 사서도우미파견사업, 한울시설관리 등)과 4개의 복지형사업(새롬이주거개선,은빛어깨동무,건강가정지원,하얀사랑119 등), 4개의 교육형사업(배움나누리,노인학대예방홍보도우미,가온길 보육도우미, 생거진천체험학습장 등), 5개의 시장형사업(할머니손맛,실버카페, 은빛농원 등)에 참여하게 된다.사업별로는 2～11월(9개월)사업기간 동안 주 3～4일(1일 3-4시간 근무)의 일자리 활동을 통해 월 20만원 정도의 소득을 얻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 참여 어르신들의 단골 건의사항이었던 사업기간 연장 요구가 수용돼 사업기간이 7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됐다.

군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1억7천374만원 증액된 6억6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진천군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진천군지회, 진천시니어클럽 등을 위탁 수행 기관으로 지정했다.

진천군엔 지난해 말 기준 노인인구가 9천980명으로 전체 인구(외국인 제외)의 15.7%를 차지함에 따라 노인 일자리 사업, 어르신 취업 연계 등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 노인소득 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 확대, 건강 증진 등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노인문제들이 자연스럽게 예방된다"며 "앞으로도 노인인력 활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민간 참여를 유도하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사회 변화와 공익에 부합하는 노인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