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군노인회가 독거노인을 위해 써 달라고 기탁 받은 후원금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주민, 기업, 독지가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써 달라고 기탁한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군노인회 직원인 A씨가 개인용도로 착복한 사실을 음성군이 특별감사를 통해 밝혀내 지난 15일 경찰에 고발조치했다.
군에 따르면 독거노인 돌봄서비스에 관한 후원금 연계 사업과 관련해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2011년도 후원금에 대한 지출을 증명할 만한 증빙서류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고, 2012년도 지출증빙서는 아예 없어 의혹을 낳고 있다.
후원금과 후원물품은 음성지역 내 독거노인들이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선풍기, 먹거리, 옷, 생필품 등으로 지급해 왔었다.
군노인회 후원금의 입출금을 담당하는 A씨는 "다른 서류를 불 태울 때 실수로 같이 태웠다"며 발뺌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입금내역도 제대로 갖춰 있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군노인회는 보조금도 수당, 여비 등으로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2천900만원에 대한 보조금에 대해 환수명령을 내렸다.
군은 8월12일까지 소명자료를 받아 심의를 통해 직원 및 임원들이 부당하게 사용한 보조금 전액을 환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차 조사를 나갔을 때 후원물품 등을 독거노인들에게 배부한 내역이 위조된 정황을 파악하고 곧바로 2차 조사에 나섰지만 회계서류 조차 없애버려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게 됐다”고 고발 배경을 밝혔다.
한편, 군노인회는 운영비와 각종 사업비 명목으로 국·도비, 군비 등을 합쳐 해마다 30억원 안팎을 지원받고 있다. 올해 지원금도 37억원에 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중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