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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설이 제기된 음성지역에 기지를 둔 육군 미사일연합사령부가 부대 인근 토지 수만㎡를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령부 측은 사드와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 측과 주민 등에 따르면 음성에 있는 미사일사령부가 부대 인근 토지 8만여 ㎡를 매입할 계획이다.
미사일사령부 토지 매입 계획은 전날 열린 '사드배치반대음성군대책위원회' 회의 과정에서 제기됐다.
현재 국방부와 충북도, 마을주민이 선정한 3곳의 감정평가업체에서 감정을 마치고, 토지 수용 동의가 이뤄져 대금 지급만 남겨둔 상태라고 주민들은 전했다.
사령부 측에선 지난해 말부터 두 번에 걸친 공청회를 거친 뒤 최근 지역 주민 동의를 얻어 토지 매입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령부는 매입 용지를 훈련장과 진입도로로 활용할 계획이지, 사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대수 의원 측도 "후보지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지부터 사들인다는 게 맞질 않고, 사드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음성이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검토된 적도 없어 크게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민심은 크게 동요되고 있다.
뜬금 없이 음성이 사드 후보지로 떠오르고, 미사일사령부의 부지 매입계획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더 커졌다.
사드반대대책위 관계자는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토지매입 용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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