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요금을 차등 부과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오는 12월 20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내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나오는 음·폐수의 해양 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날로 늘어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쓰레기종량제를 도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 전 지역에서 단독, 공동주택 및 소규모음식점까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용봉투(노란색)를 사용해서 배출해야 한다.

특히, 기존의 괴산읍 시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공동 수거용기를 통해 전용차량으로 무상수거처리했으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로 종량제봉투를 통한 부피 또는 배출횟수에 비례한 수수료를 납부하는 선불제 부과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군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시행에 앞서 지난 9월부터 시범사업으로 괴산읍 대사리, 해동연립, 서울빌라 등 3곳에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에 담아 거점수거함에 배출하는 납부칩 방식을 시범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 예산범위에서 납부칩(거점수거) 수거방식 적용범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용봉투는 3ℓ당 50원, 5ℓ당 80원, 10ℓ당 140원으로 지정판매점에 구입이 가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