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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각수 괴산군수가 뇌물수수죄로 법정 구속되면서 지역 사회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는 5월23일 외식업체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등으로 기소된 임각수 괴산군수에게 원심을 깨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앞서 임각수 괴산군수는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실형 선고에 충격이 컸던지 임각수 괴산군수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낭독하는 과정에서 몸을 비틀거리고, 식은땀까지 흘리며 그 자리에 주저앉기도 했다.
법정을 빠져나가면서는 "왜 믿어 주지 않느냐"며 대성통곡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구속됐다 풀려난 지 6개월 만에 다시 법정 구속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청내 전체에 무거운 정적이 감돌았다.
공무원들 사이에선 현안 사업 추진에 동력을 잃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지난해 11월 30일 집행유예로 풀려난 임각수 괴산군수는 변변한 목욕시설이 없던 괴산읍에 민자유치로 '군민목욕탕' 건립 계획을 세웠다.
외지 관광객이 목욕탕을 이용한 뒤 주변에서 밥을 먹거나 물건을 사면 그만큼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괴산산막이옛길을 돌아가는 관광형 모노레일 건립도 야심차게 준비했다.
그러나 졸지에 영어의 신분이 되면서 이 계획도 추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평소 지역 발전을 위해 열의에 찬 군수 모습을 지켜보던 공무원들의 상실감도 크다.
한 공무원은 "지역 발전에 이렇게까지 열심히 한 군수는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어찌 됐건 괴산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예상치 못한 결과에 조직 전체가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 또한 임각수 괴산군수의 법정 구속 소식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주민들은 "영원히 존경받을 수 있었던 인물이었는데 아쉽다"며 "군수를 지지했던 많은 주민들이 침통해 하고 있고 괴산발전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지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6·4지방선거를 앞둔 2014년 3월 국내 외식프랜차이즈업체 '준코'로부터 식품외식산업단지 조성사업 승인과 관련해 편의 제공 명목으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6월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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