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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전 진천군 광혜원면에 사는 아홉 살배기 강송이가 감쪽같이 사라진후 현재까지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한채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어 주이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5월 28일 주황색 상의를 입고 검은색 샌들을 신은 강송이는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다가 오후 3시쯤 감쪽같이 사라졌다.
당시 강송이(진천군 광혜원면)는 9살이었다.
딸이 귀가하지 않자 강동완·정영희씨 부부는 1시간 정도 송이를 찾아 헤맸다.
등골이 오싹해지며 불길한 생각이 들자 강씨 부부는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송이가 오후 1시쯤 귀가하다 오일장이 열린 장터를 구경한 뒤 슈퍼마켓을 찾은 것으로 추정했다. 슈퍼마켓에서 100m 떨어진 공업단지 입구에서 송이가 사 먹은 아이스크림 뚜껑이 발견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경찰은 공업단지 입구를 지나다 실종됐을 것으로 보고 공단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다. 하지만 송이의 모습은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납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가족의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였지만, 마찬가지로 단서는 없었다.
실종된 지 5년이 흐른 2007년 3월 29일 강씨 부부의 애절한 사연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재수색이 이뤄졌다.
광혜원면 회죽리 댓골저수지 일대에서 수색작업이 펼쳐졌다. 잠수원까지 동원돼 저수지를 샅샅이 훑었다. 2시간에 걸친 수색이었지만 아무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이듬해 3월 서울에서 일가족 4명이 실종된 후 피살되는 등 실종사건이 주목받자 경찰은 송이양 사건을 재수사키로 했다.
그동안 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경찰관과 전·의경 150여명이 새로운 목격자를 찾는 등 탐문수사를 벌였다.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건에 대한 주민의 관심도 낮아지고 새로운 단서조차 나오지 않다 보니 14년이 지난 현재까지 미제로 남아있어 주위사람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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