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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이 추진하는 진천송두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산단 예정지 주민들이 헐값 보상가에 반발해 산단 개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진천군 진천읍 송두리 일원 주민 50여명은 4월26일 오전 진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진천군이 추진하는 송두산업단지의 토지보상가가 현실성이 떨어진 낮은 보상가로 생존권을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이는 생활터전을 무너트리고 농업인을 죽이는 토지찬탈이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송두산단 대책위원회 한상선 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생존권 사수와 주권을 찾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조상 대대로 내려온 삶의 터전을 송두리채 빼앗는 송두산단 개발을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송두산단은 인근 신척·산수산단보다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공시지가도 높은데도 평균 보상가는 13만원 선으로 시세에 비해 턱없이 낮다"며 "산단지역 진흥지역은 20만원, 비진흥지역 30만원, 대지 45만원, 임야 18만원의 보상가를 책정하라"며 "만일 이 같은 보상가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산단 포함지역 농토에 종자를 침종하고 논갈이와 비료 살포 등 영농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한편 송두산업단지는 진천IC인근 산업용지를 공급해 산업단지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재 기반 육성을 통한 중부 내륙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진천읍 송두리 일원 83만6천㎡(약 25만평)에 1천217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 사업은 태영건설(56%)과 삼우건설(24%), 진천군(20%)이 공동 사업시행자로 오는 6월 개발계획승인을 받은 후 7월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하게된다.
이곳은 이미 대기업인 C사를 비롯 6개 기업이 이 산단 산업용지 전체를 분양받겠다는 뜻을 밝혔고 C사는 4020억원 투자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 산업단지가 완공돼 공장이 입주하면 642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200여명의 고용증대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지난 4월21일 토지감정 평가 결과를 마을 주민들에게 통보했다"며 "주민들과 최대한 협상하고 만약 합의가 안될 경우 특단의 대책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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