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군이 4월25일 개회되는 음성군의회 임시회에 ‘용산산업단지 공동사업 협약(MOU)안 동의안건’을 제출하지 못해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엔지니어링이 협약안(양해각서)에 대한 최종 수용 결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아직 현대 측의 최종 통보를 받지 못해 군의회에 정식 안건으로 제출하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음성군은 지난 3월8일, 지난해 11월부터 5차례 협상을 벌여 최종 공동사업 협약안을 마련했다고 군의회 간담회에 보고했다.
현대의 최종 결정 통보가 오면 MOU 동의안을 정식 제출한다는 계획이지만 1개월 반이 지난 상태다.
군은 특혜지원 계획 논란을 겪으면서까지 대기업 유치에 노력하고 있지만 현대 측은 느긋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현대 측의 사업추진 의지가 부족하다는 부정적 여론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설립 계획인 용산산단 특수목적법인(SPC)에 충북 관내 기업이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논란이 될 전망이다.
대개는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 건설사를 시행사에 포함시켰지만 협상에서 현대 측이 반대해 관철시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본(태생)산단의 경우 주축인 SK건설이 충북 내 토우건설을 받아들였고, 생극산단의 시행사는 대화건설과 대덕개발로 모두 충북 기업이다.
앞서 빚어진 특혜 논란은 MOU안 내용 중 △시행사 이행보증증권 미제출 △음성군 30% 지분참여 △음성군 30% 미분양 용지 책임 등이다.
군은 현대와의 협의에서 이행보증증권 제출, 음성군의 20% 출자 및 20% 미분양 책임 등을 요구했지만 끝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런 논란은 군의회 간담회와 지난 4월8일 음성읍 사회단체장들이 도·군의원들을 초청해 음성읍사무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도 재현됐다.
중도에 사업을 포기하고 1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물고 나간 (주)서희건설과 비교하면 특혜가 분명하다는 지적이다.
군의회에선 한동완 의원과 조천희 의원 등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태생산단의 경우처럼 행정자치부 투융자 심사에서 음성군에 20% 출자 및 20% 분양용지 책임으로 하향 요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음성군의 용산산단 조성 계획은 10년째 표류해 온 것으로, 이번에는 군과 현대엔지니어링, ㈜크레이, 교보증권이 음성읍 용산리 일원 88만3천468㎡(약26만7천평) 면적에 1천3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중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