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보건소(소장 이재은)는 1월7일부터 오는 1월31일까지 덕산면 한천 초등학교 비만학생들을 대상으로 운동 처방 및 영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연령대가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이며 성인과 달리 비만유발 행동을 교정하기 쉬운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진천군 보건소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지난 12월 참여 학생들을 추천받아 체성분 검사를 실시하고 건강습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아동별로 맞춤형 처방을 준비했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매주 월, 수,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동전문 강사의 지도아래 30명의 어린이들이 줄넘기, 훌라후프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교육을 받으며 비만 탈출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운동교육과 더불어 비만의 위험성과 비만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품섭취 방법 등에 대한 영양교육도 병행해 실시된다.

비만의 경우 사후관리 역시 중요한 점을 감안해 프로그램 종료후에도 재검진을 통해 성과를 측정하는 등 아이들이 스스로 비만 관리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행동변화가 쉽고 교정이 가능한 시기인 초등학생들에게 운동 및 영양 교육을 통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비만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비만이 과식, 운동 부족 등을 유발하는 심리적 문제와 살이 찌기 쉬운 유전적 체질 등으로 생기는 질환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현재 초등학생 비만의 40%, 청소년 비만의 7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고 있어 비만예방 조기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