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일반·휴게음식점, 이·미용업소의 가격정보를 손님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영업장 외부에 게시토록 하는 '옥외가격표시제'가 1월31일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히고 관내 영업주들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영업장 면적이 150㎡ 이상인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66㎡ 이상인 이·미용업소에서는 주 출입문이나 창문, 외벽 등 옥외광고물 관련 법령에 위반되지 않는 방법으로 가격표를 부착하거나 게시해야 하며, 의무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이 부과된다.

표시방법은 소비자가 실제로 지불하는 최종 지불가격으로 표시하되,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의 경우 주 메뉴(5개 이상 권장)를 표시하고, 이용소의 경우 커트나 면도를 포함한 대표적인 품목 3개 이상을, 미용실은 커터, 파머를 포함한 5개 이상의 품목을 표시해야 한다.

이에 앞서 금년 1월 1일부터는 음식점, 커피전문점 등 모든 식품접객업소(위탁급식영업 제외)에서 메뉴판에 부가세, 봉사료 등을 포함해 소비자가 실제로 내야 하는 '최종 지불가격 표시제'가 시행 중이며, 식육을 독립된 메뉴로 제공하는 모든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고기는 100g당 가격으로 표시하되 1인분에 해당하는 가격을 함께 표시할 수 있다.

군은 '옥외가격 표시제'와 '최종 지불가격 표시제''식육 100그램당 가격표시'의 이행을 위해 일반음식점 597개소, 휴게음식점 75개소에 대해 오는 1월 25일까지 집중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이후 이행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실시해 조기에 동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위생업소의 옥외가격표시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건전한 거래 질서를 위한 제도로, 지속적인 홍보로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