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원룸, 다가구 주택 등에 대한 상세주소 부여·등록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상세주소 부여·등록 제도는 원룸, 다가구 주택 등에 거주하고 있는 임차인 및 소유자들이 주민등록 등 각종 공부에 동호수 등을 상세주소로 사용할 수 없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이다.

그 동안 아파트와 달리 원룸, 다가구 주택 등의 경우 건축물대장상 별도로 동·층·호가 등록되지 않아 주민등록 등 각종 공부상에 상세주소를 등록할 수 없었다.

그에 따라 주민등록주소로 발송되는 세금고지서 등 각종 공과금 고지서들을 제때 수령하지 못해 체납자가 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진천군은 상세주소 부여제도가 주민들의 불편 해소 및 행정업무의 효율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도 동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진천군은 1월부터 관내 상세주소 부여제도 대상 주거시설 거주자 전원에게 제도 안내를 위한 홍보문 발송을 추진할 예정이며 군 홈페이지 등에 안내문을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대주민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각 읍면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이장회의 등 각종 행사 및 교육시에도 상세주소 부여 제도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상 시설로 전입하는 주민들에게는 적극적인 안내를 통해 상세주소 부여제도 이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상세주소 부여를 원하는 건물의 소유자 및 임차인들은 진천군청 종합민원과에 방문해 소정의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임차인이 신청할 경우에는 소정의 양식에 건물 전체 임차인의 절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 같이 제출해야 한다.

조래원 종합민원과장은 “원룸·다가구 주택 등에 거주하는 임차인들도 상세주소를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 각종 우편물 수령 등에 있어 편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세주소 부여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대주민 홍보 활동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