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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민족정기 말살정책으로 한자 이름이 바뀐 음성군의 원통산이 옛 지명을 되찾았다.
3월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23일 국가지명위원회는 원통산의 한자 지명을 ‘怨慟山’에서 ‘圓通山’으로 변경하는 것을 최종 의결했다.
기존의 지명은 원망하다(怨)와 서럽게 울다(慟)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이로 인해 음성군 주민들은 원통산의 한자 지명을 변경해 줄 것을 건의했고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원통산의 원래 한자 명칭은 둥글다(圓)와 통하다(通)의 의미를 담고 있다.
1865년 조선 고종 때 김정호에 의해 편찬한 ‘대동지지’와 1934년 일제강점기에 이병연이 편찬한 ‘조선환여승람’ 등에도 이 산의 명칭은 ‘圓通山(원통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주 중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원통산’ 한자지명 변경에 대한 지명 고시를 한 뒤 이달 말까지 지도와 데이터베이스를 갱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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