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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체육회문제]=음성군체육회 ‘갑질 행정 논란’ , 에어로빅 교실 일방적으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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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13  00: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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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 생활체육의 태동과 함께 음성군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에어로빅 동호인들이 음성군체육회의 갑질 행정에 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게 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음성군 에어로빅 체조연합회(회장 장경례)에 따르면 군 체육회의 일방적인 통보로 3월14일부터는 그동안 사용하던 체조교실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분개해 하고 있다.

그동안 음성군 생활체육 에어로빅 교실은 음성1부(오전 9시 30분 타임)과 음성2부(오후 8시 타임)로 구분돼 운영되어 왔다.

그런데 지난해 3월 신규 채용된 체육지도자가 동호인들을 직접 지도할 수 없어 보조 강사를 두고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며 체육회 전임지도자는 교실 뒤에서 보조강사의 수업을 참관했으나, 8월말에 보조강사와 군 체육회가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군 체육회소속 체육지도자는 동호인들의 에어로빅 수업을 여전히 하지 못하는 처지라 동호인들은 운동을 계속하기 위해 각출해 보조강사였던 A씨에게 강의료를 지불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군 체육회 관계자가 “예산이 없기 때문에 동호인들이 30만원을 부담하고 체육회에서 20만원을 부담하자. 내년 예산에는 반드시 책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동호인들은 주장했다.

이렇게 4개월이 지났지만, 지난해 연말 동호인들에게 돌아온 소식은 처음의 약속과 다른 대답이었다.

군 체육회 관계자가 “체육지도자가 3명 있으나, 다른 교실 수업을 해야되기 때문에 다른 강사를 초빙하는데 그 강사의 시간이 오전 10시 40분에나 되기 때문에 수업 시간을 9시 30분에서 늦추자”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에어로빅 동호인들은 시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왜나하면 아침에 운동을 하는 동호인들은 대부분이 주부이거나 자영업자가 많은데 특히 자영업자들에게 아침 시간 1시간은 매우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 동호인은 “시간을 늦추자는 것은 아침 교실을 폐강하는 것”이라며 “동호인들과 아무런 상의 없이 군 체육회에서 올해 1월 4일부터 강사의 시간에 맞춰 오전 시간을 10시 40분으로 정했다”고 반발했다.

동호인들이 군 체육회 사무실을 찾아가 항의했지만 체육회에서는 “기다려달라”는 공허한 대답만 돌아왔다.

궁여지책으로 동호인들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9시 30분에 체조교실에 모여 에어로빅 수업을 진행했다. 물론 강사가 없는 상태로.

현재 군 체육회에서는 10시 40분부터 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체조교실 수강생은 단 한 명도 없다. 강사는 그냥 1시간만 교실에서 시간을 때우다 돌아간다. 그래도 강사에게 강의료는 지급되고 있다.

이러한 그간의 사정을 한 동호인이 음성군 홈페이지에 적으며 군에 호소했지만, 돌아온 것은 청천벽력과 같은 대답이다.

군 체육회 관계자가 “3월 14일부터 오전반 에어로빅 교실을 폐쇄한다. 음성군에서는 오후반만 운영하겠다”라며 “교실 열쇠를 반납하라”는 최후 통첩이다.

장경례 회장은 “생활체육의 목적이 ‘생활체육활동을 활성화하여 명랑하고 밝은 지역사회 건설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으나, 음성군 생활체육회는 활성화 보다는 자기들의 임의대로 동호인들 위에서 군림하는 단체로 전락해 버린 상태가 너무 안타까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 동호인은 “음성군은 군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철저한 행정사무감사로 군민누구나 생활체육인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사항과 관련해 담당 부서에서 처리중이며, 3월17일까지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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