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항공본부(진천산림항공관리소장 송호민)는 1월4일 오후 초대형 헬기를 투입해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대청호에 빠진 트랙터를 인양했다.

산림항공본부는 이날 국내에 4대만 있는 미국 에릭손에어크레인사의 S-64E 헬기를 동원해 지난 2일 대청호에 빠진 트랙터를 건져 올렸다.

산림항공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인양작업을 시작해 30분 만에 트랙터를 지상으로 끌어 올렸다.

이 헬기는 2007년 충남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등 대형 재난재해 때 활용하고 있다.

이날 인양한 트랙터는 지난 2일 오후 4시50분께 A(57)씨가 겨울문화체험장을 조성하기 위해 대청호의 눈을 치우던 중 얼음이 깨지면서 숨진 A씨와 함께 물에 빠졌다.

옥천 안터마을은 이 사고로 해마다 개최한 겨울문화체험장을 올해 열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