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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통합에 나섰다가 해임된 교수들이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당부하면서 대학통합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교통대로부터 지난 3월4일 해임통보를 받은 증평캠퍼스 교수 3명은 3월7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업거부중인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수업받을 수 있게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증평캠퍼스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이 일주일 넘게 수업거부를 하고 있다"며 "이들은 학교측의 해임교수 복귀와 학생고소 취하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이 수업거부에 나선 것은 학교측에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한 교수들을 부당하게 중징계 처분하고, 총장 비서실 시건장치를 부순 학생을 경찰에 고소하는 비상식적 행태를 자행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학습권"이라며 "원인이 어디에 있든지 수업거부는 막아야 하는 만큼 총장을 비롯한 모든 교수들이 수업 정상화를 위해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이들 교수들은 충북대와 통합 논의에 대해 "학교발전에서 증평캠퍼스가 소외(불이익) 당한 것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한데서 시작됐고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통합 논의로 이어진 것"이라며 교통대의 책임을 지적했다.
이와함께 "증평캠퍼스 통합은 국가적 시각으로 봐야 하고 지금까지 교수·학생들이 건설적인 제안을 해왔다"며 "1도1국립대 국가 방침에 맞춰 곧바로 닥칠 학생수 감소에 앞서 선제적으로 통합을 논의할 협의체룰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앞으로 통합에 대한 논의는 양 대학의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협의체를 구성해서 진행되길 바란다"며 "충북도, 교육부 등 모든 관련기관이 나서 통합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국가적 시각에서 상생발전적으로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교수들은 학교측의 징계와 관련 "조만간 교육부에 교원소청심사를 신청해 징계여부·수위가 적정한지와 소명기회를 제한한 것에 대해 따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끝으로 "해임의 부당함을 알리기보다는 지금의 상황(학생들의 수업거부)이 그동안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주장한 것과 상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왔다"며 "학생들도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학습에 매진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은 4일 교육부장관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대학본부측의 일방적인 폐과 추진에 대해 설명한 뒤 "해임교수들은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고 학과를 살리려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이어 "이유없는 폐과와 부당한 해임을 방관하면 졸업후 장애학생들의 피해에도 등 돌리는 교사가 될까 무섭다"며 "교통대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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