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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바의 고장'으로 불리는 음성군에서 전국의 '품바'들이 참여하는 음성품바협회가 3월7일(월) 오후 2시 음성 문화예술회관에서 창립총회 및 임원선출을 갖고 초대회장에 양재기 품바를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협회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식에는 이순원 음성군청 문화홍보과장, 이석문 음성예총지회장, 신재흥 음성품바 기획실무위원장, 신이섭 기획위원장과 장터나 축제 등을 돌며 '각설이 타령' 등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진 다양한 품바 공연을 하는 예능인 30여명이 참여했다.
매년 '품바 축제'를 개최하는 음성군을 중심으로 품바 공연을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협회를 음성에 두기로 했다.
오동팔 추진위원장은"품바 축제를 개최하는 음성군이 품바들에게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이라며 "각설이 타령 등 품바 공연을 발전시키고 회원들의 친목 도모를 위해 협회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협회는 음성예총 등과 협력해 음성지역에서 주말마다 품바 상설공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품바 예술촌, 품바 전수관 등을 건립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음성군은 맹동면의 꽃동네가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하 고 최귀동 옹의 사랑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품바 축제'를 열어 품바 움막짓기대회, 품바왕 선발대회, 품바 가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석문 음성예총 지회장은“음성품바협회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음성품바협회가 단순하게 각설이가 아니라 옛날에 최귀동 할아버지의 사랑과 나눔의 숭고한 인류애를 담보로 해서 품바가 한 층 더 성숙한 여건을 만들었기 때문에 음성품바협회는 다른데에서 대두되는 품바하고는 성격이 다르다고 본다”며“그렇기 때문에 품격이 향상될 뿐 아니라 예능인들도 자긍심도 가질 수 있고 음성이 품바의 메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음성품바협회 초대회장에 선출된 양재기 품바는“음성에서 품바협회가 생겼기 때문에 음성 품바축제가 성공해 나감으로써 품바의 품격도 많이 올라간다 ”면서“축제는 사람이 많아야 되고,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사람을 끄는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이왕이면 우리가 인정받고 남에게 모범이 되는 쓸모있는 아름다운 음성품바협회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귀동 옹은 징용에 끌려갔다가 병든 몸으로 귀향해 무극천 다리 밑에서 걸인생활을 하면서 동냥으로 다른 병든 걸인들을 먹여 살렸다.
1976년 무극성당에 부임한 오웅진 신부가 최귀동 옹을 보고 감동해 '사랑의 집'을 지어 걸인들을 수용하기 시작한 것이 국내 최대 복지시설인 현재의 꽃동네로 컸다.
이날 임원선출에서 뽑힌 음성품바협회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양재기 △수석부회장 임광섭 △부회장 김창수, 감나무품바 △감사 박경화(난쟁이 품바), 이원섭(책가방 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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