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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선거구 획정 조정에 따른 '불쾌감'이 총선 보이콧까지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불만은 외부로 표출해도 개인 참정권까지 침해하는 단체행동은 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2월28일 4·13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하면서 인구 하한선(14만명)에 미달한 충북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에 괴산군을 흡수하는 방식을 결정했다.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괴산은 기존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남부3군으로 총선 선거구를 옮기게 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일 먼저 괴산지역 사회단체협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선거구 통합 논의가 있었던 지난해 10월부터 양 지역의 역사·지리·정서적 이질감을 주장하며 선거구획정위에 통합 반대 의견을 전달해 왔다.
이들은 "거듭된 요청에서도 괴산을 남부3군으로 옮기는 것은 주민 의견을 무시한 처사"라며 선거 거부운동까지 거론했다.
하지만 개인 참정권을 단체에서 좌지우지 한다는 게 지나치다는 판단이 작용했는지 보이콧까지는 없을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괴산사회단체협의회 성양수 회장은 "선거구 조정에 불만은 있지만, 단체가 앞장서서 선거 거부운동을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개인 참정권을 포기시키는 문제를 단체에서 결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별 선거 거부는 모르겠지만, 단체에서 전면에 나설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괴산군의회 박연섭 의장도 "주민 불만은 분명히 많다. 그렇지만 이를 참정권 포기로 표출하는 것이나 누군가 나서 여론을 형성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선거구 조정에 따른 불만은 있을지라도 선거 거부 대신 지역을 발전시킬 적임자에게 표를 행사하는 게 더 이익이라는 손익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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