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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와의 통합을 요구하는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증평캠퍼스 교수와 학생, 동문과 주민 대표들은 2월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십수 년간 지속된 캠퍼스 차별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충북도와 캠퍼스 통합 추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교수들은 "소수라는 이유로 (교통대)충주캠퍼스에 차별을 받아왔고, 그 결과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지 못한 부실캠퍼스가 되고 말았다"며 "교통대와 충북대 총장은 하루빨리 만나 통합 방안을 논의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통대)통합 자금은 캠퍼스 불균형 최소화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대부분 충주캠퍼스 몸집 불리기에 사용됐다"며 통합 자금 용처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재학생들도 "증평캠퍼스의 실상은 폐교 직전의 부실 사립대와 다를 바 없고, 이런 최악의 교육환경을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면서 "충북대와의 통합을 즉각 추진해 학습권을 보장하라"고 밝혔다.
증평캠퍼스 동문과 주민들은 "거짓말로 학생들의 마음을 짓밟고,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에도 농성을 하는 학생들을 외면하는 총장과 교수들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증평캠퍼스 주변 인프라는 1970~1980년대보다 더 열악하다"면서 "정부는 부실캠퍼스를 방치한 교통대 총장과 교육부 장관을 즉각 감사하라"고 주장했다.
옛 충주대와 교통대 증평캠퍼스의 전신인 청주과학대(전문대)는 2005년 충주대와 통합했다가 2012년 충주대가 철도대를 흡수하면서 한국교통대로 간판을 다시 바꿔 달았다.
그러나 증평캠퍼스 구성원들은 지난해부터 충북대와의 통합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대 역시 증평캠퍼스 일부 과를 흡수하는 부분 통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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