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 번의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을 오롯이 마주하며 견뎠던 '진천 농다리'.
천년의 세월 속에 수많은 사연과 기억이 얽혀있는 신비스런 흔적을 담고 있다.
끊임없는 사연을 간직한 채 유수처럼 흐르는 세월 속에 고고한 자태를 간직하고 있는 농다리는, 지역주민들의 남다른 사랑으로 앞으로의 천년을 약속한다.
이처럼 아름답고 특별한 천년의 경관 가치가 어우려져 있는 농다리는 현대에 와서는 새로운 예술적 가치로 세간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농다리에 얽힌 애잔한 사랑에 대한 전설을 담은 사연을 노래로 부른다.
"사랑이 그리우면/사랑이 외로우면/천년사랑 맺어주는 농다리로 오세요/별을 따라 물결위에 스물여덟 다리를 엮어 /서리서리 사연 따라 사랑을 맺어주는 사랑의 오작교야…"
이 노래는 진천출신인 류기창 씨가 가사를 짓고 작곡가이면서 가수인 문장대씨가 곡을 만들어, 충북출신 향토가수인 정다은이 '천년사랑 농다리'로 타이틀 곡으로 내놨다.
향토색 짙은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다은은 애초 청주지역의 한 봉사단체에서 노래봉사 활동을 하면서 가수의 꿈을 차근차근 키웠다.
8년 동안 이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재능기부를 했다.
지난 2012년 지인의 작곡사무실에서 '천년사랑 농다리'를 접한 정다은은, 수많은 사연을 풀어낸 가사와 주옥같은 음률이 단 번에 마음을 사로잡아 간청해서 곡을 받아내고 연습과 녹음 끝에 이번에 음반을 내놓게 됐다.
정다은 씨는 "진천의 대표 문화재인 농다리를 노래로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의 애창곡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부르겠다"며 "앞으로 농다리 축제 등 지역 행사에서 꼭 이 노래를 불렀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중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