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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이 올해도 '서원경찰서'와 '증평경찰서' 신설에 재도전한다.
서원경찰서 신설은 지난해 경찰청 심의 문턱을 넘었으나 아쉽게 행정자치부 검토과정에서 걸러지면서 무산됐다.
충북경찰청은 서원경찰서와 증평경찰서 신설 건의안을 보완해 경찰청에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행정구역 통합 후 청주시는 4개 구(흥덕·청원·상당·서원)로 재편된 뒤 경찰서 관할과 행정구역이 불일치하는 기형적 상황을 겪고 있다. 구는 4개지만 경찰서는 3개뿐이다.
이렇다 보니 흥덕경찰서는 흥덕구뿐만 아니라 서원구 일부 지역을 담당하고, 청원경찰서는 청원구에 상당구 일부를 맡고 있다. 상당경찰서는 상당구와 서원구 대부분을 관할로 하고 있다.
증평군은 경찰서가 없는 전국 10개 자치단체 중 하나로 꼽힌다.
인접한 괴산경찰서에서 10년 넘게 괴산뿐만 아니라 증평지역 치안까지 맡아오는 어색한 동거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경찰서가 없다 보니 사실상 증평지구대에서 경찰서 노릇을 담당해 이 지구대 경찰관 한 명의 치안인구는 1199명으로 도내 평균 497명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주민 안전은 물론 늘어나는 치안수요를 감안해서라도 경찰서 신설이 필요하다는 게 양 지역 주민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충북경찰청은 지난해 두 개 경찰서 신설을 경찰청에 건의해 이 중 서원경찰서 신설을 낙점받았다. 증평서는 인구부족으로 논의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의 지방조직 긴축 기조 바람에 묻히면서 행자부 검토 단계에서 퇴짜를 맞았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서 신설을 원하는 지역 주민의 요구가 끊이질 않아 올해도 양 지역 경찰서 신설안을 재구성해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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