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조성한 산막이옛길이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옛길이 지난해 방문객 130만2천명이 방문 주차장사용료와 선박이용료 등 직접 통계 가능한 10억2천만원과 산막이옛길에 설치된 음식점, 상가, 농특산물 판매장 팬션 등의 수입액을 포함하면 직접수입이 30억여원과 인근 칠성면과 괴산읍, 괴산군 관내 등 음식점, 상가, 숙박업소, 교통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150억에 이를 것"이라 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나타난 수치는 방문객은 지난해 88만1천명보다 42만1천명이 증가한 130만2천명이 방문했으며 이를 통한 주차장이용료는 지난해 9천900만원보다 7천580만원이 증가한 1억7천400만원이며 선박이용료는 전년대비 1억3천800만원이 증가한 8억4천600만원이며, 기존 음식점, 상가 외에 농특산물판매장 25동을 새로 설치 운영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산막이옛길은 비수기인 1~3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10만명정도의 관광객이 꾸준히 찾았으며 지난 단풍철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이 평소주말 2만~3만명보다 많은 4만~5만명이 찾아 관광버스 200여대와 승용차 수백 대가 주차장은 물론 진입도로와 이면도로까지 몰리는 혼잡을 이뤄 군민들은 주말에 산막이옛길 방문 자제라는 이색홍보도 실시했다.

산막이옛길은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 마을까지 흔적처럼 남은 옛길 4㎞를 나무데크로 정비하고 괴산호를 따라 고인돌쉼터, 연리지, 소나무동산, 정사목, 망세루, 호수전망대, 물레방아 등 30여개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조성했다.

1957년 순수 국내기술로 축조된 괴산댐과 괴산호의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이 산책로와 함께 개설된 등잔봉∼천장봉∼산막이 마을을 연결하는 2∼3시간의 등산로는 괴산호의 풍광을 맛보면서 느긋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군은 산막이옛길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길'을 주제로 괴산의 명소 갈은구곡~화양구곡~선유구곡~쌍곡구곡과 산막이옛길을 연결하는 충청도양반길을 조성 오는 3월30일 개장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