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민은 내년도 예산편성에서 농·축·임업분야와 사회복지분야에 우선 투자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24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 6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실시한 예산편성 주민의견 수렴 결과 설문 응답자 556명(설문지 450명, 인터넷 홈페이지 106명)중 23%가 농축임업분야, 21%가 사회복지분야에 예산을 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556명 응답자 중 남자가 73%, 여자 27%, 연령별로 보면 40대 미만 23%, 40~59세가 51%, 60대 이상 26% 참여했으며, 직업별로는 농임업이 42%, 자영업이 9%, 회사원이 17%, 주부가 8%, 기타 24%로 참여했다.

신규 투자수요가 늘어남에 따른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대책으로 효과성 낮은 사업 중단 등 세출구조조정이 38%이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편성은 39%로 예산편성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편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응답했다.

일반공공행정분야는 민원서비스 향상(32%), 군정 및 행정혁신(28%)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회복지분야 중 우선 투자해야 할 분야로는 노인분야(31%), 기초생활보장(22%), 아동청소년분야(2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노인분야 40%에서 9% 하락한 반면 여성·보육이 지난해 보다 5%상승한 15%로 나타났다. 문화 관광분야는 관광자원개발(36%), 체육진흥시설확충(18%), 문화예술활동지원(14%)로 나타났으며, 농축산임업분야에서는 농축산유통구조개선이 42%로 압도적으로 투자의견이 많았다.

도로 등 지역개발 및 도시기반시설분야에서는 소규모주민편익사업(35%), 교통시설확충(22%), 도로교량정비(16%)로 나타났으며, 지역경제분야에서는 일자리창출(39%), 기업지원 및 투자유치활동(28%)순으로 나타났다.교육 분야에서는 방과 후 보육프로그램운영(34%), 체육 및 문화시설확충(21%), 학교급식지원(20%)순으로 우선 투자해야 할 것으로 응답했다.

이외에도 기타의견에서는 재정자립도를 높여갈 수 있는 사업 우선 투자, 농업인 지원과 함께 상업인 지원마련 검토, 산림자원을 활용한 자연 휴양림설치 확대,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 다수의 의견이 접수됐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편성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예산 작업을 진행하는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편성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