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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지역 출신이면서 국가에 큰 족적을 남긴 유명인들을 소개하는 표지판이 어느 몰지각한 주민에 의해 크게 훼손돼 진천군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4억1천281만7천원을 들여 진천읍소재지 종합정비사업(생거진천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진천읍 소재지에 지역 인문자원과 자연자원을 선정, 표지판을 설치하고 야간조명(벤치조명 및 바닥조명)을 설치해 테마가 있는 특색 있는 거리 조성을 위해 시행 중에 있다.
이 사업 중에는 지역출신이면서 나라에 큰 영향을 끼친 주요 인물과 지역의 대표적 자연환경인 상산팔경을 소개하는 정보판 20개도 포함돼 있다.
상산초등학교 주변에 세워지는 이들 정보 판들은 앞면 공사가 끝나 설치가 완료됐고, 뒷면 과 조명시설을 설치 이달 중으로 사업을 끝낼 계획이었다.
그런데 지난 12월9일 밤으로 추정되는 시각에 정보 판 모두가 훼손된 채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군관계자는 "사업 마무리 차 현장을 방문했다 정보 판 모두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며 "현장을 보고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파손 된 것으로 보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 주변에 CCTV가 없어 야간에 발생한 사건으로 추이하면 쉽게 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훼손된 정보 판은 약 6천여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 된다.
진천읍 박모(63)씨는 "누구인지는 몰라도 지역 출신 인물과 자연환경을 소개하는 정보 판을 훼손시킨 것은 옳지 못한 일이다"며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 작은 일이지만 이 같은 일이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것은 수치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에 훼손된 정보 판에는 독립투사 보재 이상설 선생 등 지역을 빛낸 인물 12명과 초평호 한반도 지형 등 관광자원 8곳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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