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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 시 승격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주 여건 등의 조성으로 기준 인구를 충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음성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군청 6층 대회의실에서 충북경제포럼 주관으로 '중부권 중핵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음성군 발전 전략'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충북발전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인 원광희 박사는 지방자치법상 시 설치 기준인 인구, 경제 등 형태 분석을 했다.
충북경제포럼이 주관하고 음성군․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충북발전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중부권 중핵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음성군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충북발전연구원 수석연구원인 원광희 박사의 발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 후 임택수 음성부군수, 이병홍 음성군기업체협의회장, 경명현 혁신도시추진위원장, 홍양희 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김재진 강동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발전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도 전개 됐으며, 군의원, 읍면별 기관단체장, 음성군지역발전협의회, 군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지역별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귀 기울이며 그 어느 때보다 관심도가 높았다.
원 박사는 이 가운데 경제와 형태 부문은 충족된 것으로 파악했다. 농업·임업·어업 종사자 비율이 군 전체 가구의 45% 이상 기준을 웃돌고, 올해 재정자립도는 20.17%로 전국 군 평균 10.86%를 넘어 경제 분야는 충족했다.
건물 밀도, 기능 분리 등이 이뤄지고 있고 국가기간망·간선도로망·철도 등이 갖춰져 있는가 하면 혁신도시·산업단지 등 도시 발전을 위한 기틀이 마련돼 도시 형태 역시 시 설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음성군은 지난달 주민등록(내국인) 인구가 9만6369명이고 2만명이 넘는 읍·면은 금왕읍(2만1805명)이 유일해 '인구 2만 이상 도시 형태를 갖춘 2개 이상 지역 인구 5만 이상인 군'의 기준에 미달했다.
현재 음성읍(1만8473명)과 대소면(1만6607명)이 2만명에 근접하고 혁신도시가 조성된 맹동면이 9381명으로 계속 인구가 늘지만 시 설치 기준을 조만간 충족하기는 아직 이르다.
음성군은 전체 인구 15만명 달성을 목표로 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고 2013년부터는 2020년에 20만 돌파를 목표로 한 '2020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 시 승격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음성군은 금왕읍과 대소면을 묶으면 인구 5만명이 넘고 전체 인구 15만명으로 시 승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 추가 개발과 관광단지 조성 등으로 정주 여건을 조성해 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市설치를 위해서는 ▲도시세력 방향을 고려해서 음성읍에 군청이 위치하여 서쪽으로 활발한 도시권이 형성되는 것에 대한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공간구조 설정 선택이 필요 ▲주변 도시와의 연계를 고려한 생활권 별 특화 전략 수립 ▲음성역과 감곡역사 역세권 개발 추진 ▲준산업단지 지정, 미니복합타운 조성 등 정주환경개선 추진을 제시했다.
원 박사는 준공됐거나 현재 개발 계획 중인 산업단지(농공단지 포함)가 28개 정도로 인구 유입 효과는 약 5만명으로 예상했다.
원 박사는 “시 설치로 교육과 관련한 정책의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양호한 정주환경 조성, 가정·직장 양립 지원, 교육의 질 개선을 제시했다.
원 박사는 2012년 1월과 2013년 9월 시로 승격한 충남 당진시와 경기도 여주시가 국가기간망을 이용한 산업 발전 전략 설정과 함께 정주·교육환경 조성으로 인구 증가를 유도한 국내 사례를 들었다. 이어 영국 밀턴케인즈와 독일 드레스덴 등 국외 사례에서는 매우 높은 공원·녹지 비율과 문화·예술 시설 등 정주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조완주 음성읍 지역개발회장은 음성군이 중부권 중핵도시로 성장하기위해서는 먼저 교육문화환경 개선과 주거중심문화도시개발 그리고 의료시설확충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음성군이 최근 들어 매년 1천여 명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계획적인 도시개발 등 미래 전략적 발전방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토론된 사항은 지역별 특성 있는 균형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구심체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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