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
동료의원과 이필용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제6대 후반기 의회가 출범한 이래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회에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를 되돌아보면 그 어느 해 보다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국가적으로는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한 저성장과 실업률 증가, 부의 양극화, 비정규직 문제, 저출산 고령화, 제18대 대통령 선거로 인한 파당적 행위 등으로 사회적 통합을 저해하는 세대간 갈등, 계층간 불신, 불만으로 사회가 방치되었습니다. 진영논리와 이치에 맞지 않는 억지 주장이 당파적으로 넘쳐나 세상이 더욱 어지럽고 혼탁해졌습니다.
시장과 경쟁의 잣대를 들이댄 근시안적 접근으로 자신의 이익우선과 집단이기주의가 판을 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회의 혼탁함이 사회에 만연돼 〈교수신문〉은‘올해의 사자성어’를‘온 세상이 모두 탁하다’는 의미의‘거세개탁(擧世皆濁)’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산업단지 조성을 둘러싼 지역 간 갈등, 집단민원 발생, 공무원의 비위로 인한 공직 내부의 갈등과 마찰로 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햇사레복숭아가 농식품파워브랜드대전에서 6년 연속 수상했고, 음성청결고춧가루도 국가브랜드 대상을 2년 연속해서 수상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특히, 정태완 전 의장께서 전국기초의원 의정대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이필용 군수께서도 대한민국 실천대상 지역혁신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반기문마라톤대회의 성공적 개최 등 군정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이 모든 결실은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의회가 모두 흘린 땀과 노력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모두의 노고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수고하셨다는 격려의 말씀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군민여러분 !
음성군 의회는 「희망 주고 신뢰 받는 의회」구현을 위한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으로 지난해 계획했던 일들을 착실히 추진했다고 생각합니다.

군민과 공감하고 신뢰 받는 의회를 위해 읍면 순회간담회, 농민단체와의 간담회, 역대 의장 초청 간담회 등을 개최하여 각계각층과 대화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군민의 여론을 수렴하였습니다.
 

또한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특별위원회 활동 강화, 전문가 초빙 의정 연수, 정책자문위원회 개최로 의원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여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였고,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군민의 알권리 제공으로 투명하고 생산적인 의회, 연구하는 의회 만들기에 기여한 바도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 !
2013년에는 「군민이 활짝 웃는 행복한 의회」를 기조로 ‘소통하는 의회, 스마트한 의회, 믿음 주는 의회’구현을 위해 열정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군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모든 소망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 12. 31

음성군 의회 의장 손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