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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항일의병투쟁 당시 전사자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동학묘(마을에서 부르는 명칭)’가 음성읍 사정리 인근에서 발견돼 화제다.
최근 음성읍 사정1리 강당말 일원에서 발견한 집단 묘소가 108여년 전 동학농민군 봉기 당시 희생된 동학농민군들의 묘소일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정 음성군의원에 따르면 음성군농민회가 최근 강당말 옹대동 일원에서 발견한 집단 묘소가 동학혁명 당시 희생된 동학농민군들의 집단묘소일 가능성이 커 지난 10월3일 군농민회원들과 함께 벌초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묘는 사정리 강당말에서 용산리로 넘어가는 사정고개 아래에 6개의 커다란 봉분으로 이뤄진 무덤으로 1907년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전에 의하면, 97명의 동학농민군이 일본군 관군과의 전투로 희생되었고, 당시 주변 농민들이 무덤으로 만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리 향토지에 따르면 1894년 동학농민혁명과 청일 전쟁이 시작되면서 전국에서 의병운동이 일어났고 1907년 9월19일 사정리에서 의병 2백명이 교전했다라는 기록이 있어 이곳이 항일무장투쟁의 격전장이었음을 설명하고 있다.
이런 동학묘가 음성군의 무관심 속에 계속적으로 방치돼 있어 보존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재 동학묘 봉분 바로 옆쪽으로 군도 18호선 신설도로가 계획 진행중에 있어 사료조사와 보존대책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군 문화홍보과 관계자는“동학묘와 관련해서는 내년 본예산에 1000만 원 정도의 학술대회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 우선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이상정 의원은 “전국적으로도 동학농민군 묘지는 흔치 않은 것이다. 내년에 군예산을 세워 학술대회를 열어 화제의 집단 묘소가 실제 동학농민군의 묘소인지의 사실여부를 밝히고 나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묘역정비 성역화 사업을 진행해 유적지로 만들 계획”이라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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