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구제역이 재발할 수 있는 겨울철을 맞아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백신 예방접종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수시·정기접종에 필요한 가축을 파악해 해당농가에 백신을 배부하고 있으며, 소 50두 미만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 가운데 자가접종이 어려운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가 출장접종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구제역 백신은 수시·정기 예방접종으로 실시하는데 수시접종 시기는 소의경우 송아지 2개월령에 1차 접종을 실시하고 4주후 2차 접종을 해야 하며, 이후 6개월 간격으로 정기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돼지의 경우는 자돈의 경우 2개월령에 1차 접종만 실시하면 되고 모돈은 분만3~4주전, 웅돈은 6개월 간격으로 접종하면 된다.

접종량은 소·돼지·사슴은 모두 2mℓ를 접종 해야하며 염소의 경우에는 두당 1mℓ를 접종하면 된다.

군은 접종 후 체온이 갑자기 높아지는 등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기 위한 약품도 1만5,000두 분량을 확보해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접종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는 접종일로부터 2주 이상 경과된 개체에 대해 농장당 16두 이상 (16두미만 사육농가는 전두수)채혈검사를 실시해 소의 경우 항체 형성율 80%미만, 돼지의 경우 60%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구제역이 완전히 소멸한 청정화 상태가 아닌 예방접종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을 공급받은 농가에서는 반드시 접종방법에 따라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장별로 차단방역과 주기적인 축사소독을 위해 군은 소독약품 550kg을 우제류 가축농가에 공급하고 축사주변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제역 의심축이 발생 했을 때에는 즉시 전국 1588-4060 또는 835-3741로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