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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신천리 일대에 있던 음성인삼 직거래판매장이 개장된 지 불과 1년도 안 돼 문을 닫아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음성인삼 직거래판매장이 지난 23일 개장한 동서고속도로(평택⇔제천) 금왕휴게소 로컬푸드 우리농산물판매장으로 이전하게 됐다.
음성군은 지난해 11월 25일 음성읍 신천리 일대에 924㎡의 면적에 음성인삼 직거래판매장 개장식을 갖고 음성 대표 농특산물인 음성인삼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전국 5%인 인삼 생산지역으로써의 얼굴 알리기와 농가소득 증대와 브랜드 홍보에 일조하고자 문을 활짝 열었다.
군은 지난해 6월 음성인삼 직거래판매장을 준공하고 음성군 농업인지원시설 운영관리 조례에 의거하여 모집 공고를 통해 음성군과 충북인삼영농조합법인(대표 송두한)이 2019년까지 5년간 운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군은 운영에 필요한 내부 집기류 설치와 판매물품 진열을 완료하고, 지난해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음성군에서 생산되는 인삼류와 일반농산물, 일반 편의용품 등을 판매했다.
또한 군에서 생산된 수삼과 인삼가공품 및 쌀, 고춧가루, 잡곡, 장류 등의 농산물과 음료, 과자류, 아이스크림 등 일반 가공품 등의 물품을 갖추어 방문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품목을 전시 판매했다.
하지만 불과 10개월여 만에 인삼판매장이 문을 닫고 말았다.
송두한 충북인삼영농조합법인 대표는“할 말이 별로 없다. 군에서 필요하다고 해서 다른 데로 옮기게 되었다”며“음성 인삼판매장도 잘 운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로컬푸드 우리농산물직판장은 제천방향에는 충북인삼영농법인이, 평택방향은 농업경영인에서 각각 운영을 하게 된다.
음성읍에 사는 한 주민은“1년도 못 내다보는 탁상행정이 문제다. 처음부터 인삼농가나 일부주민들은 이곳에 인삼판매장이 들어 설 곳이 아니라고 다들 말했다”면서 “군이 일을 쫓기듯 일방적으로 몰아가더니 결국 이렇게 불 보듯 뻔 한 결과를 몰고 왔다”고 힐난했다.
또 다른 금왕읍에 사는 한 주민은“금왕이나 대소쪽의 인삼 농가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에 당연히 판매장을 설치했어야 했다”며“내 돈이면 이렇게 처리할까. 고민하고 반성해야 한다. 군민의 세금이 이 중으로 낭비한 꼴이 되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음성군은 내고장에서 생산되고 가공된 안전한 농산물인 로컬푸드 활성화 차원에서 음성인삼판매장을 학교급식지원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군 관계자는 인삼판매장 이전에 대해 “음성인삼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 금왕휴게소 로컬푸드 직매장에 전시 판매하게 된 것”이라며“더욱이 학교급식센터가 내년 3월부터 시작을 앞두고 있어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 했다.
이어 그는 학교급식지원센터 활용방안에 대해서도“로컬푸드 개념으로 옮겨가는 시설이 있으니까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사업하기 쉬운 것”이라며“전체적으로 다시 시설을 찾다가 못 찾아 건물을 지어야 하는데 배보다 배꼽이 크다. 학교급식센터는 해야 되고 여기서 소비는 해야 하는데 어쩔 수 없었다”며 좋은 취지의 사업이니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군은 앞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으로 지역농가의 학교급식 참여농가 확대 홍보 및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질 좋은 음성군 농산물을 음성군 관내 초․ 중․ 고 34개 학교 학생들에게 공급하고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통한 학교급식관리시스템을 구축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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