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은 9월4일 진천농협 정 모조합장을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청주지검은 또 정 모조합장과 함께 사건에 연루된 차 모씨와 김 모 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정 모 조합장은 이혐의와 관련 본인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고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진실 규명은 물론 법원의 공판 결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주지검과 선관위 및 신고인에 따르면 진천농협조합장 정 모후보(현 조합장) 대리인 차 모씨가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기간인 지난 2015년 1월10일(토)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모 조합원 집에 찾아와 진천농협조합장 정 모 후보자를 도와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놓고 돌아갔다는 것이다.

이에 진천읍 모 조합원은 지난 1월12일(월) 오전 9시45분께 진천농협조합장 후보(현 조합장)대리인 차 모씨가 놓고간 현금 100만원을 농협진천군지부에서 진천농협조합장후보자(현 조합장)예금계좌로 입금반환 시켰다고 사실을 밝혔다.

이어 지난 1월28일(수) 오후 3시-오후 4시 사이에는 진천농협조합장 정 모(현 조합장)후보 매제인 김 모씨가 같은 모 조합원 집에 찾아와 선물세트(고기세트 30여만원 상당 추정, 모 조합원 의견)와 본인의 명함까지 놓고 돌아 갔다는 것이다.

이에 모 조합원은 부인을 통해 선물세트도 같은날 곧바로 진천읍내 중앙택시를 이용해 즉시 반환 했다고 밝혔다.

그후 이러한 사실을 신고받은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곧바로 청주지검에 이같은 사실을 고발하고 그동안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했으며 지난 9월4일 마침내 정 모 조합장과 차 모씨, 김 모씨 등 3명을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 했다.

그당시 현금과 선물세트를 전달받은 모 조합원은 “이제 정말로 많이 변화된 현시대에 금금수수 불법선거라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고 저자신도 이런 변화에 동참해야 겠다는 의도로 곧바로 돌려 보냈다.”고 말했다.

진천농협 한 조합원은 “잘못을 했으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고 진천농협의 안정은 물론 조합발전과 조합원들을 위해 하루빨리 사법기관으로부터 철저한 진상조사와 판결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 모 조합장이 전무로 있을 당시 본 조합의 재산인 토지를 매각하는 과정에 있어 의혹이 많다는 내용이 지난 2015년 8월12일자 3면 모 지방일간지에 보도 됐는데 본 지방일간지와 농협 A모 이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정 모 조합장이 전무로 있을 당시 조합 재산인 토지를 매각하면서 사전에 본농협 A 이사에게 본 토지를 3억여원정도에 매각 할 것이라며 매입을 권유해 며칠 안돼 A이사가 매입 의사를 밝혔으나 벌써 농협 차원에서 매각 공고를 냈고 매각 됐다며 공고를 못봤다며 얼버무려 기분이 매우 나뻣고 그냥 포기를 했다는 것이다.

A 이사가 나중에 알고 보니 사전에 제시한 3억여원이 아닌 반값인 1억4천600만원에 매각 한 것으로 알려졌고 또한 이 토지를 정 모조합장 친동생인 B 모씨가 산 것으로 알려져 감정평가를 거쳐 정당하게 매각은 했다고 주장하지만 매각 과정과 매각 가격에 대해 큰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A 이사는 사전에 정 모 조합장이 매각 공고를 냈다고 말한 마디만 했어도 본인이 매입을 했을 테고 이렇게 반값이었는지는 전혀 몰랐다며 하여간 그당시 본인으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진천농협 한 조합원은 “토지 매입 건과 관련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판 것이 사실이라면 조합원의 재산에 손실을 입힌 것이며 매각 과정에 의혹이 있다면 반드시 지금이라도 관계기관은 물론 진천농협 이사들과 진천농협 관계자들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밝혀 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