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미래·행복을 위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주제로 펼쳐진 제34회 설성문화제 및 제20회 음성청결고추 축제가 ‘참여형 축제와 전통의 새로운 발견을 통한 성공적 개최’라는 평가와 함께 4일간의 축제일정을 마감했다.

지난 9월16일 ‘설성의 향’요리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 설성문화제와 음성청결고추 축제는 행사기간 내내 13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민속·체육의 날 첫 선을 보인 조선시대 수문장 교대식과 대소면 부윤초 25명의 학생들이 선보인 임금님 행차 시 연주하는 대취타 재현 등 전통궁중문화 시현은 그 웅장함에 방문객들이 많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9월16일 터울림의 날에는 출향인사 고향의 밤, 음성 청결고추 아줌마 및 미스터 음성 고추 선발대회가 열려 각 읍면에서 출전한 18명의 참가자들이 음성청결고추에 대한 홍보와 개인기 등 장기자랑을 펼쳤고 대회결과 음성고추아줌마에는 생극면 이문희씨가 미스터음성고추에는 음성읍 김화현씨가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9월17일 민속·체육의 날엔 어린이와 함께하는 거북이놀이를 선두로 시작으로 군악대와 수문장 교대식에 이어 입장식이 진행됐다.

이어, 쌀가마니 들기, 줄다리기, 제기차기, 장사씨름, 바둑대회 등 다양한 민속행사를 비롯해 족구, 배구, 단축 마라톤, 400m 계주, 게이트볼 대회 등 체육행사가 읍·면 대항으로 열려 화합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또한, 읍면대항 줄씨름대회, 합창단, 색소폰 공연, 풍물패 잉홀 공연, 군민위안의 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9월18일 음성 전통 마당놀이 대축제(雪城 和氣致祥의 날)로 음성고유의 전통 거북놀이 재연, 비렁뱅이 뜰 기우재, 줄타기 공연, 국악한마당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월19일 축제의 날에는 난타공연, 청소년 어울마당, 음성군민 노래자랑을 행사가 개최돼 설성문화제 행사를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한편, 고추축제 행사장에서는 9월16일부터 19일까지 생산자 및 소비자 이벤트로 ‘소비자와 생산자 어울마당’ 행사를 마련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즉석 만남을 통해 음성청결고추와 음성인삼을 홍보, 판매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서는 판화체험, 천연염색체험, 칠보공예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와 음성군 공예협회 회원전, 감우재 영상회 사진전, 음성고추 브랜드 전시회, 고추음식 전시 및 시식회 등 문화전시 및 특별행사가 마련되어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도시 소비자들이 매일 19대의 관광버스를 이용 대거 방문해 축제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음성청결고추를 비롯한 음성인삼, 음성축산물 등 음성 농축산물 매력에 흠뻑 빠졌다.

행사기간 동안 판매 실적은 건고추 약7,800kg을 판매하여 1억 4백여만원을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축제는 고추축제·문화예술·민속 체육·체험행사 등 행사내용을 세분화하고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는 등 내실 있게 추진돼 많은 주민에게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