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 초기 관람객이 대거 몰렸지만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다.

하루 평균 6만여명이 몰렸지만 행사장 주변에서의 큰 교통혼잡은 발생하지 않아 엑스포 성공개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조직위(이하 조직위)는 9월20일 개막이후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지만 엑스포 행사장 주변지역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 큰 교통혼란은 없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누적 관람객수는 19만9603명으로 집계됐다. 개막 첫날인 지난 9월18일 5만여명, 9월19일에는 7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았다. 개막 3일째인 이날 오후 5시 기준 7만여명이 찾는 등 1일 평균 관람객수는 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개막 초기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지만 당초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조직위는 엑스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괴산읍소재지에 인접한 동진천 행사장 여건상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교통대란을 우려했다.

올해 초 충북발전연구원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장 주변지역의 교통체증 가능성을 우려하며 대책마련 필요성을 제기했다.

연구원의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교통처리계획안에 따르면 목표 관람객 66만명을 유치할 경우 평균 1일 2만7500명, 최대 집중일은 5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100만명의 경우 평균 1일 4만1667명, 최대 집중일은 8만3333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행사기간 내내 주행사장 주변인 괴산읍내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는 물론 행사장으로 연결되는 외곽도로도 관람객이 집중되는 주말, 휴일 교통체증을 빚을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주행사장 주변지역과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청주방면 등 일부 주요도로에 대한 교통대책이 요구됐다. 관람객들은 3개 고속도로, 3개 국도 등을 통해 괴산읍내에 있는 엑스포장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행사기간 교통대란이 우려되면서 조직위가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한 교통대책에 적극 나섰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개막 당일부터 평균 6만여명이 몰리고 있지만 큰 교통혼잡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조직위측은 행사장 주변지역에 주차장을 최대한 확보하고 행사장까지 셔틀버스 운행, 주요접근로 이용 차량 분산 등의 교통대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개막 첫날 코스별로 운행된 셔틀버스의 쏠림현상이 있었지만 별다른 교통혼잡은 없었다”며 “둘째 날부터는 셔틀버스 쏠림현상도 개선되면서 행사장 접근에 큰 어려움 없이 교통이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막초기 많은 관람객이 몰려 당초 목표치인 66만명에서 100만명 유치 가능성에 따라 1일 최대 8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보여 행사장 주변도로의 지·정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조직위측은 “행사장 주변과 접근경로에 대한 교통대책을 철저히 세워 우려되는 혼잡이 없도록 적극 대처,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18일 개막한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다음달 11일까지 24일간 괴산읍 유기농엑스포 농원에서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란 주제로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