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안면 청용리 주민들이 마을에 증축하려는 축사로 인해 인한 악취 등의 고통 때문에 허가를 막아 달라고 관계기관에 강력히 하소연하고 있다.

괴산군 청안면 청용리 새터말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최근에 청용 2리 890번지에 위치한 한우 축사(800여평 규모)에서 또다시 800여평의 축사를 증축하기 위해 성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곳 축사에는 기존 300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축사를 증축을 할 경우 총 600여두에 이를 것으로 판단, 악취가 더 심할 것으로 마을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곳 축사 주변에는 마을 주택 뿐만 아니라 430여m 떨어진 곳에 S요양원이 있어 입원 환자들이 심한 악취냄새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인해 이곳 주민들과 마을 이장, 요양원 관계자 등은 9월7일 마을 회관 등에 모여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 했다.

이와함께 이곳 청용리 마을에는 또다른 축사에서 증축허가를 받아 놓고 있는 등 축사로 인한 민원이 끝이질 않고 있다.

괴산군 청안면 리우회 김홍일 회장은 "마을 인근 축사가 증축을 하기위해 기초공사까지 했지만 성토 높이에 문제가 많다"며 "청주·청원이 통합되면서 보상을 받은 축사 농가들이 괴산지역의 청안과 청천 등지로 이전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괴산군의 한 관계자는 "축사 건물에 있어서 법적인 하자는 없으며 논에 성토한 것에 문제가 있으면 마을 대표, 군청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측량을 실시해 하자가 발생하면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