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9월18일 개막하는 괴산 유기농 산업엑스포의 원할한 운영을 위한 교통대책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설령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알차게 운영되고, 기대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고 하더라도 교통난에 따른 불만이 속출한다면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군은 엑스포 개최 기간 매일 110여명의 공무원과 경찰, 직능단체 회원 등을 동원, 행사장 주변인 괴산읍 괴산대교∼정용교, 반석아파트∼동산터널 구간의 교통을 통제할 계획이다.

다만, 군청을 찾는 민원인과 군청 인근의 병원을 찾는 차량과 버스, 택시는 예외다.

1만8천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확보했다.

문제는 제1, 제2, 제3, 제4 주차장과 행사장 간 거리가 가까이는 0.8㎞, 멀리는 3.5㎞나 떨어져 있어 관람객이 이용을 꺼릴 수 있다는 데 있다.

군은 이에 따라 행사 기간 매일 오전 8시 10분부터 오후 7시까지 5∼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평일 20대, 주말·휴일 26대)를 무료로 운행할 계획이다.

청주 등에서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청주 오송역 주변∼청주 체육관∼괴산 서부교차로∼행사장과 청주체육관∼청주 연초제조창∼증평∼괴산 서부교차로∼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1일 왕복 3회)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괴산읍민을 대상으로 내 집 앞, 내 상가 앞 주차 안 하기 운동을 펼치고 괴산읍내에 3곳의 임시 주차장(550대 수용 규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1 주차장과 괴산 전통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2대)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런 내용의 교통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