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소면(면장 장서현) 태생9리 조성래 노인회장이 솔선수범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조성래 노인회장(78세.남)은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200여m 가량의 짜투리 땅에다 지난 봄부터 땅을 일구고, 거름을 준 후 삼성면에서 맨드라미 묘목 1,500여 그루를 식재했다.
 

조성래 노인회장은 올해 유난히 가물었던 기후 속에서도 아침 저녁으로 하루 2회 빠짐없이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정성을 들여 가꾼 결과, 마을 회관 주변은 붉은 맨드라미가 만발했다.
 

그뿐 아니라 조성래 노인회장은 마을 길에 담배꽁초를 줍거나 생활 쓰레기를 수시로 정리하여 마을길을 항상 청결하게 하고 있다.
 

조성래 노인회장은 “대소농협 본점과 대소중학교 사이에 있는 우리 마을 가구엔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래서 마을에 대한 애정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하며 “나라도 마을을 아끼는 마음으로 꽃을 가꾸고 깨끗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실천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조성래 회장 선행을 본 마을 주민 김종환 씨는 “조성래 노인회장님은 본인이 거동하기가 불편하신 데도 마을길을 깨끗하게 보존하고, 아름다운 꽃을 가꿔 마을 주민들이 기분좋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애쓰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