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칠성초(교장 원선희) ‘해오름브라스밴드’는 9월1일 열린 ‘35회 충북학생관악제’에 참가해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Concerto D′amore와 Disney medley을 연주한 해오름브라스밴드는 초등학교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한 관악오케스트라다. 중고등학생들과 실력으로 대등하게 비교될 수 없지만, 노력과 열정이 만든 감동으로 관중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칠성초는 ‘예술꽃 새싹학교' 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신한은행에서 주관하는 지원사업을 통해 4,5,6학년 전체학생(39명)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클라리넷, 색소폰, 플루트, 트롬본, 호른, 트럼펫, 튜바, 유포늄, 타악기 등 다양한 서양관악 분야의 악기교육을 받고 있다.
 

칠성초 해오름브라스밴드를 지도한 지휘자 김형호는 "초등학생들의 연주가 이렇게 감동적일 수 있다는 것은 아이들의 하나되기 위한 연습과정이 떠오르기 때문일 것이라며 학생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숨소리 하나하나가 모두 감동이다”라고 말했다.
 

진민수(남.4) 학생은 “내가 맡은 악기가 비록 탬버린이지만 내가 없으면 우리가 완성되지 않는다는 선생님 말씀처럼, 관악제를 통해 우리 모두가 모여 하나가 되는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