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많고 탈도 많고 그토록 진천읍 금암리 주민들이 반대해오던 진천읍 금암리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회사측에서 주민들의 의사를 적극 받아드려 사업을 백지화 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려 결국 일단락됐다.

8월22일 ㈜원진 관계자에 따르면 “저희 회사는 진천읍 금암리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그동안 주민들과 맺어온 돈독한 인연과 주민들과의 좋은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사를 적극 받아드려 일반산업단지조성을 안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진천읍 금암리 주민들은 “그동안 주민들은 청정지역인 금암리 지역을 환경훼손에서 보호하고 후손들에게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해 온 것이”라며 “원진 회사측에서 주민들의 의사를 적극 존중하고받다드려 사업 백지화 등 어려운 결정을 내린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을 계기로 주민들은 회사측과 예전 보다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고 회사측의 어려움은 물론 회사 발전을 위해 주민 모두가 더욱 협조하고 적극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지역은 천연기념물 제452호 황금박쥐 집단서식지이며 청정지역인 진천군 진천읍 금암리 일대에 자동차 열교환장치 전문회사인 (주)원진(대표 박광호)이 공장 증축을 이유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려하자 지역 주민 30여명은 청정지역의 환경훼손으로 인해 생존권 위협을 들며 일반산업단지 개발을 반대하면서 지난 6월24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복)를 구성, 진천군에 탄원서를 제출했고 지난 7월14일부터 최근까지 (주)원진 회사앞과 진천군청앞을 번갈아 가면서 일반산단 조성 반대를 위한 집단집회를 여는 등 강력히 반발해왔다.

금암리 비상대책추진위는 탄원서에서 “금암일반산업단지 조성지는 천연기념물 제452호인 황금박쥐가 9년째 서식하는 서식지와 불과 300여m 밖에 안되는 청정지역이며 역시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하늘다람쥐 등 희귀 동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 청정지역”이라며 절대 개발이 불가하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