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두부 제조업체로 구성된 ‘어깨동무 두부 협동조합(이사장 이천수)’이 음성군에 ‘통합 물류센터’를 구축할 방침으로 군민들의 기대가 크다.

8월23일 설립 2주년을 앞 둔 ‘어깨동무 두부 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 은 대기업 두부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두부시장에 대항하기 위한 ‘통합 물류센터’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통합 물류센터는 1단계로 오는 11월까지 임차 방식으로 충북 음성군에 10600㎡(약 484평) 규모로 첫 운영을 시작하고, 2017년 말까지 충북 청원군에 독자 물류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물류센터가 구축되면 기존 각자 생산한 두부를 납품하던 방식에서 일괄 납품 방식으로 변경된다.

또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유통망 관리도 어깨동무 협동조합 사무국으로 일원화된다.

협동조합은 지난 6월,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통합 유통망 관리를 시작하면서 3개월 만에 매출 이익을 기존보다 40% 가량 신장시켰다.

납품처도 기존 롯데마트뿐만 아니라 하나로마트, 바다마트, 중소형마트로까지 넓히며 세력을 확장했다.

실제로 조합 설립 후 각 회원사들의 월별 매출은 설립 전 혹은 가입 전보다 평균 20% 가량 늘었다.

이수천 이사장은 “협동조합 형태는 개별 기업 간 비교적 느슨한 결합체로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통합 물류센터 구축은 회원사 간에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물류 역할이 일원화 되면서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